우이시장 들려 만두 먹고 도봉산까지
#우이시장
나는 산책을 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시장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인근에 도봉동으로 다니면 시 도봉 시장, 도깨비시장, 그리고 우이시장까지 한 번에 다 둘러서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다들 각자의 색깔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어딜 가나 비슷한 음식들과 비슷한 가격들 비슷한 맛들이 있다. 그 비슷한 느낌 속에서도 뭔가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그 느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장을 한복판을 다니다 보면 시장 냄새라는 것이 있다. 여러 비릿한 냄새들도 많이 나기도 하고 어디서는 고기를 삶고 어디서는 생선들이 팔딱팔딱 뛰기도 하고 여러 가지 섞여서 오묘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 사람 사는 시장의 냄새라는 것이 느껴지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이런 느낌으로 나는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니는 것이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버릴 수 없듯이 나 또한 이번에는 우이시장에 들르면서 걸었다. 그리고 이곳에 오면 한 번씩 먹고 가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만두였다. 만두는 정말 가격 대비 포만감을 주기도 하고 혼밥으로 하는 것도 꽤나 깔끔하고 괜찮은 음식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국밥을 먹으면 든든하게 먹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기 때문에 가볍게 한 끼 식사로 만두를 먹는 것도 하나의 낭만이기 때문에 우이시장에 오면 만두를 먹는다.
늦은 점심시간이 지날 때쯤 가면 만두들이 줄을 서서 있기도 하다 아침에 가본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에 그냥 오후에만 들려서 배가 고파온다는 생각이 들 때쯤이면 먹는다. 우이시장을 자주 먹으러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쉽게 발견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시장의 매력이 푸짐한 인심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재료를 사는 단골이 아닌 이상에야 그런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기도 한데 그래도 이런 가성비 넘치는 식당을 만나게 되면 인심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반갑게 맞이를 하기도 한다.
우이시장을 오면 아마도 여기가 이렇게 가성비가 넘치는 곳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 것 같다. 옆 근처에 다른 시장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가성비가 안 나오는 것 같다. 의정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가격이기도 한데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우이시장에 들렀을 때는 한 번씩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계속해서 만두를 쪄서 하고 있기 때문에 모락모락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보면 요즘처럼 쌀쌀해지는 날씨를 보면 더욱 반해버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이시장 안에 있어서 그런지 딱히 가께 명은 있는지 없는지 기억은 나지 않고 김밥 만두 전문으로 하시는 것 같다. 이곳에 오면 항상 허기를 느끼시는 어르신들도 오며 가면 한 번씩 앉았다가 한 접시 먹고 가고는 하는 것 같다. 배가 고프고 허기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들리기 좋은 그리고 주머니가 가벼워도 그냥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은 것 같다.
일단 가격이 너무나 좋아서 이기도 했다. 일전에 만두 전문점이라고 하면서 모둠 만두 한 접시를 만 원이 넘는 가격을 받는 가게도 있어서 새삼 이런 걸 보면 여기는 얼마나 가성비 넘치는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나도 안에 테이블에 앉아서 잠깐 만두를 먹고 나왔는데 김치만두 고기만두 하나씩 먹으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먹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정작 나온 만두 사진은 찍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또 들리면 틀림없이 또 먹고만 있을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괜찮다 마음에는 딱 들었으니까 우이시장을 들리게 되면 이렇게 맛있는 만두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하게 느끼면서 먹을 뿐이라는 것을 감사하면서 생각을 하고 있다.
든든하게 먹고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이시장에서 도봉산까지 한번 걸어서 다녀오기로 했다. 사람이라는 것이 배부르면 걸어야 소화가 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물론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면 쉽게 그리고 빠르게 도봉산까지 갈 수는 있겠지만 구석진 어느 한 동네의 정취를 느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보면 배부를 때 걸어 다니면서 경치를 감상을 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저녁이 되기 전에 얼른 입구에 도착을 했다. 입구에서 살짝 옆으로 들어가면 계속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 나오기는 하지만 날씨가 쌀쌀해서 엄두가 나지 않고 여름이면 아이들이 첨벙거리면서 발을 담그고 연인들끼리 와서 한동안 쉬었다가 가는 곳이기도 하다. 도봉산의 맑은 공기를 입구에서 잠시 느끼고 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을 한다.
저녁이 되기 시작을 하는 늦은 오후가 되면 이곳은 한 잔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등산을 하고 나면 한잔 걸치는 게 또 등산을 하는 재미 중에 하나라서 여기서도 열심히 장사를 하려고 하시는 분들과 한잔 즐기시는 분들과 다양한 관광지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서울이라고 해도 이런 재미를 놓칠 수 없다.
내려오는 길에 나도 건 간함이 느껴지는 음료를 하나 사서 천천히 내려오면서 길행을 마쳤다 우이시장에서 도봉산 입구까지 들려서 걸어보니 한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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