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만가대 약수터
살다보면 마음이 답답해지는 순간들이 많이 있다. 이럴 때 어디든 잠깐이라도 산책을 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날들이 늘 오고는 만다.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면 근처의 약수터를 한번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한다. 나는 스스로든 아니든 한번씩 이렇게 약수터를 찾아서 들리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알게 된다. 뭔가 하나의 짐을 내려놓는 듯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약수터로 가게 되는 이유중에 하나는 냉수먹고 정신차리라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있는 것 처럼 하나의 약수터물은 하나의 보약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기 때문이다.
어릴적에는 누구나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운동을 삼아서 오는 곳이기도 하고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오기는 했지만 이제는 생수를 사드시는 부들도 있고 위생관념이 많이 철저하게 되었기 때문에 약수터를 계획을 하고 있다면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챙기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약수터는 예전에는 바가지가 있기는 했지만 이제는 많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필히 챙겨서 가는 것을 추천을 드린다.
오늘은 2022년 11월이다 가을의 문턱을 기필코 넘어가겠다는 낙엽들이 쓸쓸하게 퍼지고 있고 뭐처럼 기분을 전환을 할 겸 약수터를 향해서 걸어가게 되었다. 아마 나처럼 백수가 되거나한다면 한번쯤 등산을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집에서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제는 그렇게 있으면 안되는 나이가 되었고 눈치도 많이 보이기 때문에 무엇이라도 해야한다는 강박감이 스스로의 어깨를 누르고 있기 때문에 약수터는 좋은 피신처이자 정신을 이롭게 만들어주는 좋은 장소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근처에 어디 약수터가 좋은지 검색을 해보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산에 대한 정보는 그렇게 세밀하게 나와있지 않다. 그리고 유명하지 않은 곳일 수록 지방일수록 동네의 흔한 약수터라고 한다면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여기도 그냥 어릴때 산으로 등산이나 한번 해볼까 하고 발견을 하게 된곳이고 검색을 해보아도 잘 찾을 수 없다.
이 곳은 도로변에서 그렇게 먼 곳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치솟는 건물과 땅값을 이야기를 하듯이 예전에는 정말 텅텅 비어있는 산맥의 길이였는데 점차 도로가 생기고 건물들이 들어서고 천천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접근을 하기에 편리하게 되어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고, 약수터뿐 아니라 등산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곳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하다. 주차장이 잘 되어있는 것도 아니기는 하지만 등산입구까지는 차를 타고 갈 수는 있다. 그게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도 있고, 처음의 목적이 그냥 물을 가지고 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면 차를 이용을 해서 잔뜩 물을 담아서 갈 수는 있다. 생수를 마시는 것이 이제는 보편화 되었기는 하지만 약수터의 물을 고집을 하고 있으신 분들이라고 하면 한번쯤 이용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찻길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대정도는 무난하게 올라갈 수는 있다 다만 마주오는 차가 한대라도 있다면 그것만큼 불편한 곳도 아닐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은 운에 맡기며 찾아가야 하는 정도이고 건강을 생각을 해서 다녀오시는 분들이라면 산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번씩 다녀오는 것도 틀림없이 좋은 기운을 얻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면, 이 만큼 안락한 안식처가 되어줄 곳도 없는 것 같다 도로를 타고 쭈욱 올라가서 쪼금이라도 산 초입에만 오더라도 공기가 확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자그만한 거리를 두고서라도 공기가 정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이것만큼 행복한 것도 없는 것 같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생활을 한지가 언제인지 이제는 기억도 잘 안들만큼 멀리 시골로 내려가서 잠깐 마시는 공기가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 동네 근처에 약수터만 가더라도 이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한 느낌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수 있다 사람이라면 다들 자기 짝이 있는 것 처럼 공간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맞는 그런 공간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곳을 약수터로 정했다.
오후 3시가 되었을 무렵에 살포시 올라가 보았습니다. 해가 짧아져서 여섯시만 되어도 금방 저녁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5시가 되기 전에는 내려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올라갔습니다. 시간적으로 자유로운 백수이기 때문에 이런일들이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기를 다니는 동안 만난 사람은 단 한명뿐입니다. 주말이 되면 그래도 제법 사람들을 자주 마주하게 될 정도로 동네에서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약수터이기도 합니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갈까 하다가 그것까지는 귀찮아서 조그만한 500ml 페트병이 있어서 그것을 가지고 갔습니다. 여기에 물을 담아서 가져가시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전날 비가 오거나 장마로 인해서 물이 넘치는 그런 날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어느정도 산에서 내려오면서 정화작용을 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더 꼼꼼하게 정화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정수기에 넣어서 드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사실 그렇게 되면 미네랄이 다 사라져서 정수기를 통해서 약수터물을 마시는 것도 조금은 의미가 퇴색해 버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낙엽이 지나치게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런 가을에는 산길은 아무도 낙엽을 치우거나 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잔뜩 쌓여서 있는 날이 많습니다. 이럴 때 자칫 대충 가다보면은 길에 미끄러지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서서히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하다보면 사소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큰일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가을철이면 뱀들이 동면으로 접어들기 위해서 먹이를 많이 먹는 행동을 하고는 합니다. 낙엽사이에 가려져서 잘 못보는 경우도 발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발걸음을 할 때 항상 주위를 살펴보면서 조심하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두꺼운 등산화를 챙겨서 다니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약수터로 가는 길은 사람들도 자주 돌아다니고 해서 그런일은 지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요.
약수터에 왔습니다. 물이 졸졸 흐르고 있고 요 몇일동안 비도 안오고 해서 옆으로 흐르는 개울가는 많이 말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약수터의 물맛은 꿀맛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 나름대로 기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가대를 기점으로 천천히 걸어서 올라오면 한 20~30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등산 입구에서는 한 5~10분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올라오는데 큰 문제점은 없습니다.
의정부 약수터입니다. 수질검사도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혹시나 수질에서 나쁘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방문을 하시면 수질검사가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을 해보시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여름이면 이 개울에 몸을 담그면서 피서를 즐기시는 분들도 종종 있고는 합니다. 하지만 옆으로 수락산이 펼쳐 있기 때문에 그 쪽으로들 많이 가기는 해요. 여기는 워낙 물이 적어서 인지 피서용으로 다니기에는 부족한 감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그냥 약수터 물을 퍼서 오는 것에 의미를 두거나 산행길 초입이라서 잠시 목을 축이러 오는 정도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이날은 수질검사를 한 것이 10월 11일 제가 다녀온 날로 보았을 때 3주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비가 자주 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검사일이 조금 오래 지나간 것으로 볼 수 있고 부적합을 받은 기록도 1회 있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더 자주 꼼꼼하게 체크를 할 수 있다면 마음놓고 마실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뭐 이런걸 가지고 할 수도 있기는 하는데 또 물이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산 등성이를 타고 내려오는 물이 상당하게 깨끗하게 느껴지고는 합니다. 약수터에서 떨어지는 물이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계곡처럼 펼쳐지는 물이기 때문에 내부까지 환하게 보여지는 것이 마음까지 상쾌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딱히 물이 깊은 곳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가끔 송사리들이 있다가 사라지고는 합니다. 잠깐 발을 담가보았는데 엄청나게 차가운 물을 보면서 기분도 덩달아 들뜨게 되네요.
차가운 물이 위에서 밑으로 잘 내려가는데 물 깊이만 아쉬울 뿐이지 깨끗하게 잘 흐르고 있어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가다가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시는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캔 뚜껑, 아이스크림 포장지등 많지는 않았지만 보고서는 기분이 별로여서 들고 조용히 입구에 있는 쓰레기봉지에 넣었습니다. 입구에만 가도 그렇게 쓰레기 봉지가 있는데 왜 이런 곳에 와서 버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고는 했습니다. 약수터라서 자주 오시는 분들도 있고 사람들도 많이 오고 하기 때문에 더 많이 신경쓰고 관리를 해야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빛이 있는 곳에는 또 밑으로 보면은 이렇게 초록잎들을 무성하게 피우는 곳들도 있어요 이런 것을 보면 또 제각각 다를 수 있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잎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가대 약수터를 들리면서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마음에 또 들었습니다. 잠시라도 고민을 내려놓고 다녀오기 좋은 약수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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